일상후기

2024.7 건축설계사무소 연봉,현황 분석(서울?지방? 장단점)

아키보이 2024. 7. 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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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공유방 글

슬슬 취업시즌이라 써보는 건축설계사 정리글.

정보공유방 내용+뇌피셜이 적절이 혼합되어 있는 글입니다. 

꽤 오랬동안 업계를 지켜봐왔고, 상담도 해주고 경험하면서 느낀점입니다. 

각 주제를 정해서 생각나는대로 작성할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게 있으면 얼마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목차

 

1. 서울이냐? 지방이냐?

2. 대형이냐? 아뜰리에냐?

3. 실시설계? 현상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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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이냐? 지방이냐?

우선 지방 설계사무소의 초봉 범위

2500~3000 만원 정도가 평균입니다.

1년차때는 최저시급 기준으로 시작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지방에는 대형이라고 할만한 회사가 없기 떄문에 임금이 천차만별이지만,

각 지방 건축사회에 올라오는 구인공고는 대부분 최악의 조건으로 상정하고 입사하는것이 좋습니다. 

지방에서 잘 돌아가고 돈 많이 버는 회사들은 굳이 채용공고를 올리지 않습니다.

교수추천이나 선배들에게 추천받아서 해당지역의 설계사무소에 취업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나는 지방에서 경력을 좀 쌓고 서울로 올라가야겠다?

제 경험상으로는 쉽지않습니다.

시작부터 서울에 지원했으면 쉽게 갈 수 있었을 사무소도 가기 힘들어 서울분들이 기피하는 곳에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확률이 높습니다. 주변에 그런분들이 많았구요.서울에 갈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처음부터 서울설계사무소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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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설계사무소는 2500~4000 까지가 평균값입니다. 

설계사무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0인 전후의 소형설계사무소들도 3500 이상 주는곳들도 많아지는 추세이고,

학생들의 인식도 최소 3300 이상은 가야한다는 생각이 많아서 인지 그래도 지방보다는 높습니다. 

 

돈을 최우선의 가치로 한다면, 당연히 대형설계사무소로 가면됩니다. 

단점은 회사의 부품으로써 맨날 하는일만 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추후에 혼자서 일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형 설계사무소의 연봉은 위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대형설계사무소 (개인적 의견)

 

희림: 일이 굉장히 빡세지만, 돈을 많이주는 회사 - 대신 그만큼 퇴사자가 많음.(정림,행림 비슷)

퇴사가 많아서인지 주변에서도 지방에서 서울로 이직할때 희림쪽으로 가는사람이 많았음.

 

DA: 공동주택 공모 위주. 마찬가지로 일이 빡세지만 연봉을 많이 챙겨주는편

 

해안: 워라벨을 챙겨주면서도 연봉을 많이주는편인 회사로 들어가기가 빡샘. 

 

ANU: 내부 불안요소가 많아보임. 분위기가 안좋아보임. AA아키그룹이 매각되면서 어지러운 상황

 

이가,나우동인,유선,상지 : 빡센 현상공모 회사. 여기저기 컨소해서 중간급 규모 공모에 지속적 참여. 

 

가운: 어느순간부터 사람들 사이에 갓기업이라고 올라오는데, 공장쪽을 많이하는 설계사무소 인듯 

연봉많이주고 워라벨이 좋다는 피셜이있음.

 

포스코에이앤씨: 대기업 뽕. 인천 송도에서 근무로 뽕이 차오르지만 연봉은 타 대형에 비해 매우 적은편.

회사 자체는 포스코가 모기업으로 안정적으로 보임. 주로 계약직을 많이 뽑고 포스코그룹이라 채용에 토익스피킹 성적이 필요하나 높은 등급을 원하는것은 아니라서 쉽게 취득 가능. 

 

에스파스: 빡세지만 규모에 비해서 연봉을 많이주는 사무소. 하지만 저연차라도 과감하게 정리해고.

 

하우드: 공동주택 전문 설계사무소로 연봉은 적지만, 성과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많이 주는것으로 핫 했음. 

현재는 경기 침체로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이 나올지는 불투명. 

 

일단 생각 나는대로 적었는데, 추가로 궁금하신 회사가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그래서 결론은 서울이냐? 지방이냐? 는 자신의 수준,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결정해야함

 

본인의 능력(설계성적,포폴 등등)

상 - 굳이 지방에 있을 필요가 있을까? 대형에 갈 능력이 된다면 대형에서 시작하는것을 추천.

훨씬 넓은 시야와 수준 높은 동료직원들과 일할 확률이 높음.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유명건축가의

아뜰리에 쪽으로 준비해서 특화하는것도 괜찮음.

 

중- 아마 대부분이 여기에 포함.  우선은 역시 서울지역에 도전하는것을 권유. 

이런경우가 디자인 실력이 애매한데, 현상파트 보다는 공동주택,실시설계파트 쪽으로 파는것이 괜찮아보임.

 

하- 설계에 관심없지만, 어거지로 졸업은 했다가 여기에 포함. 그렇다면 본인 지방사무소에서 경력을 쌓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수 도 있음. 의외로 학부시절때는 디자인이 우선이라 잘 못했지만, 실시설계나 행정일을 잘 처리해서 경력인정받고 고 연봉받는 사람도 많음. 

 

2. 대형이냐? 아뜰리에냐?

대형의 장점: 

1.연봉 - 초봉이 1000이상 차이나고, 연봉상승률도 더 높음. 단순 연봉보다도 성과급,보너스 등 부수적인 수입까지 더하면 

1500이상 차이남. 

 

2.복리후생 - 자기개발비 지원,연차,경조사,육아휴직,야근비,퇴직금 등등 법적으로 지켜야하는것들을 따박따박 다 지켜야하기 때문에 법적인 보호를 제대로 받고 일할 수 있음(중요!)

 

대형의 단점: 

1. 관계 - 좋은 회사라도 내팀은 슈레기 일 수 있음. 상사의 눈치를 많이 봐야함. 대형이라는 단체에 소속됨으로써의 안정감도 있지만, 눈치보이고 보수적으로 행동해야함. 평판관리 인간관계 중요. 혼자 일하는게 아니다! 

 

2. 이직 - 장점이자 단점일수도 있는데, 이직시 비슷한곳으로만 계속 돌아다닐 확률이 높음. 본인이 이제 디자인을 하고 싶어서 아뜰리에에 가려고 해도 가기힘들어짐. 업무,조직구조가 완전히 다르고 경력인정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나는 나중에 내 설계사무소를 차리고 싶다? 아뜰리에나 소형쪽으로 가야함. 

 

아뜰리에,소형 사무소의 장점:

1. 성장 - 정말 다양한 일을 다 해야하기때문에 성장 속도가 빠르다. 설계 뿐만아니라 협의,일정관리,외주,계약관리,경리 업무 등등  소장 되면 해야할일들을 다 경험 할 수 있음.

 

2. 인간관계 - 비교적 관계스트레스가 적음. 어짜피 다 고만고만한 인간들이기 때문에 힘들게 하면 과감하게 퇴사하면됨. 

업무에 있어서도 혼자 하는 일이 많기때문에 자기일만 잘 처리하면, 업무강도는 더 약할 수도 있음. 

 

아뜰리에,소형 사무소의 단점:

1. 월급 - 대형보다 적고, 상승률도 낮음.

2. 소장이 왕임 - 이건 장점 일수도 있는데, 대장을 잘못만나면 모든면에서 박살나기때문에 단점 밖에 없는 곳일수도 있음.

3. 그냥저냥 소형 설계사무소 취업시 주변 인맥도 그저그런 사람들도 채워질 확률이 높음. 

 

그래서 대형이냐, 아뜰리에냐 ? 본인이 디자인에 자신있고,설계사무소를 차릴 생각이 있다! 가 아니면

거의 모든면에서 대형설계사무소가 우위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소형건축사무소의 폐업률이 굉장히 높기떄문에, 그냥 대형가라고 해주고싶음.

 

3. 실시설계? 현상설계?

실시설계: 건물 지을때 보는 도면 그리는 작업.

현상설계: 대학교때 하던 판넬, 디자인 작업.

 

현상설계 경력자 - 하이리스크,하이리턴 까딱하면 물경력 되기 십상. 잘 풀린다면 고연봉 디자인소장이나 아뜰리에 소장.

실시설계 경력자 - 극적인 연봉상승은 힘들지만, 프로젝트 관리능력,협의능력 까지 갖춰진다면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상승.

 

적절이 둘다 경험해보는것이 좋음. 

 

대형 설계사에 가면, 보통 현상설계로 시작하고 5년차 이상급으로 올라가서 실시설계 참여. 

소형,아뜰리에 양쪽으로 다 해야함. 초반에 박살나지만 견디고 잘 성장하면 8년차 이상 되었을때 만능인재가 됨. 

 

 

일단 생각 나는대로 적었는데, 추가로 궁금하신 회사가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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