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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무소 퇴사 후
첫 설계사무소 - 허가방을 퇴사하고, 이제 새로 입사 한지 9개월이 지났다.
첫 사무소에서의 실패를 발판삼아 '이번엔 무조건 큰곳으로 가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쉬는 기간이 있으면 안될꺼 같은 압박감 때문에 조금 조급하게 선택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새 사무소는 부산에 본사를 둔 대형사무소의 대구지점이었다.
입사하자말자 현상설계에 참여 했고,
약 한달간 주말 쉬는것 없이 9시출근 11시퇴근을 반복하였다.
그리고 제출 전날에는 철야까지.... 정신없이 한달을 보내고 첫 월급을 받았을때 조금 후회 되었다.
첫 사무소는 세후190이고, 보통 6시 퇴근. 많이 바빠봤자 9시 퇴근인데, 여기는
세후 195에, 거리는 몇배로 멀어졌고, 야근을 한달동안 하루도 거르지않고 하니까
' 내가 배가 불렀었구나 '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한번 퇴사한 이력이 있어서 이악물고 버텻다.
그러고 보니, 일하는 사람들의 느낌도 달랐다.
허가방은 다들 무사평안에 일에 대한 열정도 전혀없어보이고 무의욕적이지만,
대신 다들 유들유들해서 혼내기보다는 쉽게쉽게 넘어가자 같은 느낌이라 긴장된 분위기나
눈치볼일은 없었던거 같았다.
지금 다니는곳은 조금 규율이 있어서,
눈치볼일도 많고 막내라고 해야되는 잡일이 되게 많은데, 진짜 별거아닌걸로 트집 잡아서 혼내는일이 많아서
초반엔 굉장히 스트레스 였는데, 이제는 뭐 그러려니....하고 산다.
나랑 같이 입사한 대리가 있었는데, 몇달전에 퇴사하였다.
허가방에서 5년정도 일하고 온 사람이었는데, 신입인 나와 별로 다를게 없었던거 같다.
우리 사무소가 주로하는 아파트,현상설계에서 맡을 만한 부분이 없어서 약간 겉돌다가 그만두었다.
사실 연봉을 맞춰주지 못했던것도 큰데, 5~7년차를 황금연차 라고해서 크게 연봉을 펌핑 하려고 한것같은데,
서울도 아니고 대구라서 처음부터 별로 만족하지못했고, 이번에 15% 상승했는데도 만족하지못했던거 같다.
입사 후 9개월
현상설계에 참여해서 첫 프로젝트가 당선 되었고, 그 이후로는 거의 7시 이전에 퇴근하면서 멘탈 잡고
상사한테 혼나는것도 견뎌가면서 든 생각은 여기서 일하는건 확실히 +가 된다는 생각이었고, 아파트 협의도서
발표 ppt , 도판 작업을 주로 한거 같다. 그래서 세움터 작업이나 실시설계를 거의 배우지 못했는데 이게 추후를
생각했을때 조금 걱정되는 점이기는 하다.
얼마전에 2번째 현상설계가 끝났다.
첫 현상설계때는 설계설명서 만드는 부분부터 참여해서, 건물이 어떤 과정으로 설계되었는지 전혀 알수가 없었는데,
우리 사무소는 계획설계를 직원들이 각각해서 좋은 작품을 뽑는식으로 진행되서, 나도 계획을 해볼수 있었다.
물론 내 계획안은 광탈해서 다른 사람안으로 진행되었지만, 담에는 더 잘해볼 수 있을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제 14개월차.... 앞으로도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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